[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로베르트 피르미누(리버풀)를 감싸고 나섰다.
유럽에서 누구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이 된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와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지는 3톱이 막강한 화력의 중심이다. 과거 레알마드리드의 BBC 라인, 바르셀로나의 MSN 라인과 견주어,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피르미누의 존재감이 이전과 같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5년 리버풀에 합류한 피르미누는 지금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총 235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리그 29경기(교체출전 2회)를 치르며 8골에 그쳤고, 특히 홈에서 열린 리그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큰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감쌌다. 클롭 감독은 17일 영국 ‘JOE’와의 인터뷰에서 “피르미누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선수다. 피르미누처럼 자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이타적인 선수를 만다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면서 “이쪽저쪽에 패스를 해준다. 충분히 만족스럽다”며 득점 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피르미누는 지난 11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원정에서 득점에 성공하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지난 1월 울버햄턴원더러스 원정에서 득점한 이후 침묵하고 있다. “피르미누는 동료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난 뒤에 ‘아, 내가 4~5주 정도 득점하지 못했구나’ 알아차리곤 한다”면서 “그러나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이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타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레알, '계약기간 2년' 남은 베일 FA로 내칠 수도
- 코로나 확진 받은 석현준, 빠른 회복세 ‘열 내리고 좋아졌다’
- 토트넘, 손 씻기 장려..."손흥민 원더골 보는 시간이면 충분해"
- 유럽 리그, 올 시즌 마무리가 최우선...‘6월 30일’ 목표
- 안양 김형열 감독 “조규성 없어도 돌풍 이어가겠다” [K리그야 잘 지내? ⑫]
- 획기적인 EPL 재개 방안 ‘중립 구장+무관중 경기‘
- 데파이와 뎀벨레, ‘유로 2020’ 연기로 회복시간 벌었다
- 연습경기 금지, 화상 회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K리그 자세
- 로렌스 “레비 회장, 케인 팔고 토트넘 재건 나설 수도”
- ‘역시 프로선수’…EPL 스타들, 자가격리 중에도 철저한 몸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