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올시즌 리그 우승 실패가 마음 아프다며 다음 시즌 더욱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리버풀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 맨시티보다 승점 25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승만 추가하면 EPL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 우승한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우승했던 맨시티와 스털링입장에서는 속이 쓰리다.

스털링은 영국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에게 이번 시즌 우승을 내줘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리 팀은 리버풀을 잡을 정도로 좋진 못했다”며 솔직한 발언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런 고통스러움을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동기로 삼을 것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들은 리그 어느 팀보다도 잘했고 꾸준했다. 그게 그들이 1위인 이유”라고 리버풀을 칭찬하면서도 “우리가 느슨해졌던 것 같다. 우리가 보여줘야 할 수준에 있지 못했다”고 올시즌을 반성했다.

다만 “다음 시즌 우승을 차지해 리버풀의 독주 체제를 막겠다. 우리는 이미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 이 순간 리버풀이 우승에 가까울 뿐이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스털링은 초반부터 흐름을 타지 못한 것이 우승 실패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축구는 흐름과 작은 차이로 갈린다. 우리가 우승했던 시즌을 돌아보면 한 번 흐름을 타니 우승까지 이어졌다. 이번 시즌 정말 중요했던 순간은 2라운드 토트넘홋스퍼전에서 가브리엘 제주스의 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됐을 때였다. 우리가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사소한 불운이 쌓여 지금 같은 차이를 만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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