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최근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의 에이전트가 근거 없는 소문에 휘말릴까봐 마드리드엔 가지도 않는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맨시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금지 징계를 받게 됐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맨시티는 2020/2021시즌을 비롯해 2021/2022시즌까지 UCL 무대에 설 수 없다.

징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시티 선수들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UCL 출전 금지 징계가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고, 라힘 스털링을 비롯해 가브리엘 제주스, 베르나르도 실바, 더 브라위너 등이 이적설에 휘말렸다.

그중 더 브라위너는 최근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주중 열린 UCL 16강 1차전 레알 원정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레알이 눈독을 들일 법한 공격 자원이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 측은 레알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더 브라위너의 에이전트인 패트릭 더 코스터는 27일 스페인 ‘아스’를 통해 “나는 마드리드에 가지도 않는다.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내가 마드리드에 있는 모습이 발견되면, 사람들은 ‘이적 협상을 하러 마드리드에 왔나봐’라고 말할 것이다”면서 “그런 일은 없도록 하고 싶다. 나는 집에 큼지막한 TV를 가지고 있다. 논란의 여지를 남길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더 브라위너의 레알 이적설을 반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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