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주전급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영입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부상을 당하며 핵심 공격수 두 명을 모두 잃는 악재를 맞았다. 트로이 패럿이 있지만 아직 유망주 선수로 최전방을 믿고 맡기기엔 무리가 있다.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베인 등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을 입은 지난 애스턴빌라전 이후 치른 2경기에서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첼시를 상대로 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기록한 1골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이다.
EPL 6위 토트넘(승점 40)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기 위해선 최소 4위를 거둬야 한다. 4위 첼시(승점 44)를 4점 차로 추격하는 동시에 7위 셰필드유나이티드(승점 40), 8위 울버햄턴원더러스(승점 39)에 바짝 쫓기는 등 치열한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은 공격수 보강을 따로 하지 않고 있다. 겨울 이적기간이 끝났더라도 자유계약(FA) 선수는 데려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7일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토트넘 전담 기자는 토트넘이 FA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적당한 FA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다. 골드 기자는 “이적시장이 닫힌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FA로 남아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드 기자는 “EPL에서 뛸만한 자질을 갖춘 FA 공격수가 토트넘에 들어와 컨디션을 끌어올릴 때쯤이면 케인과 손흥민이 돌아올 것이다. 토트넘은 선수 영입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구단이 아니다. 또한 UCL에서 탈락한다면 이용가치가 더 떨어지게 된다"라며 "모우라, 베르흐베인, 라멜라, 알리가 계속 고군분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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