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앤트워프(벨기에)] 임진규 통신원= 신트트라위던의 공격수 요한 볼리(26)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우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벨기에 스포츠 매체 ‘푸트발24’는 “신트트라위던과 계약만료를 앞둔 볼리가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안더레흐트와 클럽브뤼헤, 헹크 등이 연결되고 있지만, 프랑스 리그앙의 낭트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낭트는 볼리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00만 유로(약 25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신트트라위던에 합류한 볼리는 전력의 핵심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볼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신트트라위던을 떠난다면, 이승우의 입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리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트트라위던과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신트트라위던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리를 타 팀으로 이적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볼리는 최전방뿐 아니라 측면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볼리가 이적할 경우 공격 쪽에 한 자리가 줄어들어 전술적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이승우에겐 고무적인 소식이다.

이승우는 지난달 경질된 마르크 브레이스 전임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했고, 니키 헤이연 임시 감독 체제에서 아직까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러나 오는 23일 새벽(한국시간)에 펼쳐지는 앤트워프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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