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앤트워프(벨기에)] 임진규 통신원= 신트트라위던의 감독 교체설이 점점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 선수의 과도한 영입으로 쌓인 불만 때문에 마르크 브레이스 감독이 사퇴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보도는 이승우에 대한 혹평과 감독 교체설을 연결짓고 있다.
벨기에 스포츠 매체 ‘푸트발24’는 ‘브레이스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 또한 자진 사퇴 후 리그 내 빅 클럽으로 이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부진 탈출의 희망을 보였다. 그러나 다테이시 다카유키 CEO와의 불화는 여전하다.
이 매체는 브레이스 감독이 시즌 전 제출한 영입 리스트와 달리 아시아 마케팅을 위한 선수만 영입됐다는 점에서 불화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한국인 이승우, 베트남 대표 콩푸엉도 이 기사에 언급됐다. 이 기사는 이승우와 콩푸엉에 대해 ‘전술적으로나 기량으로 보나 18인 엔트리에 들기에는 부족한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브레이스 감독은 현재 부진하지만 지난 시즌 신트트라위던의 7위 돌풍을 이끌며 이미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부진한 강팀 헹크(8위)와 로얄앤트워프(7위)가 브레이스 감독 선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브레이스 감독이 먼저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새 팀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두 팀 중 한 쪽의 감독이 경질된다면 브레이스 감독까지 연쇄적으로 이동한다는 시나리오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세리에A의 엘라스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며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은 세 번째 유럽 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1군에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2군에서 종종 출장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한 상태다.
사진= 신트트라위던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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