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킹' 에릭 칸토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상을 받는다. 현역과 은퇴 이후 시기를 통틀어 행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표창이다.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칸토나가 회장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칸토나는 1983년 옥세르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마르세유, 보르도, 리즈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1992년 맨유에 입단했다. 이후 1997년 30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이후 영화배우, 비치사커선수, 축구 감독 등으로 다양한 도전을 했다.
UEFA는 칸토나가 현역 시절 쌓은 업적은 물론, 은퇴 후 보여준 사회에 대한 공헌을 높게 평가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옳은 길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칸토나의 대표적 업적 중 하나로는 후안 마타 등이 함께하는 '커먼 골(Common Goal)' 활동이 있다. 칸토나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를 통한 자선 기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연봉 1%를 적립해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성평등,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에이즈 퇴치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일조했다.
한편, UEFA 회장상은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큰 공적을 남기고 유럽과 세계 축구 발전에 공헌한 이를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1998년 처음 시상을 시작했으며 그 동안 프란츠 베켄바워,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데이비드 베컴, 보비 롭슨 등 유럽 축구계에 한 획을 그은 이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칸토나에 대한 시상은 29일(현지시간)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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