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킬리앙 음밥페는 부상 당한 당일에도 8살 꼬마팬과 약속을 지켰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이디 Kdddddyadan을 쓰는 트위터 사용자는 음밥페와 한 꼬마아이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음밥페 정말 고마워요!”라는 글을 썼다. 이 사진은 11,483회나 리트윗될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꼬마팬 이름은 바바 주니어다. 그는 지난 7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로 음밥페에게 한 번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보냈었다. 음밥페는 7월 18일에 트위터를 통해 “중국 투어가 끝난 뒤 프랑스로 돌아가 훈련장에서 만나는 게 어때?”라고 답장을 보냈다.

 

음밥페는 25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한 툴루즈 경기가 끝나고 약속을 지켰다. 그는 이날 후반 21분 만에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돼 목발을 짚고 나오면서도 바바 주니어를 챙겼다. 사인을 한 유니폼을 주며 사진까지 찍었다.

 

이날 부상 당한 음밥페는 4주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그는 이번주 금요일 메츠와 하는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프랑스 대표팀이 하는 ´유로 2020' 예선 2경기(알바니아, 안도라)는 물론이고 9월 17일 혹은 18일에 벌어지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수 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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