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경력을 갓 시작한 타미 아브라함이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로 거론되고 있다.
아브라함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의 애스턴빌라로 임대돼 26골을 몰아쳤던 22세 유망주 공격수다.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은 첼시는 아브라함을 1군으로 복귀시켜 전력을 한 축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EPL 첫 시즌은 기대 이상이다. 아브라함은 EPL 3라운드 노리치시티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투입됐다. 이날 두 골을 몰아쳐 3-2 승리를 이끌었다. 올리비에 지루와 벌이는 최전방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앞서나갈 기미가 보인다. 메이슨 마운트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는 첼시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공격 자원이다.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로 뛰었던 축구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BBC 라디오’를 통해 아브라함을 대표로 발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튼은 “잉글랜드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내가 볼 때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이 아브라함이다. 좀 이르다는 건 알지만 내가 보기에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서튼은 “잉글랜드 공격수 하면 마커스 래시퍼드와 해리 케인이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 선수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아브라함이 칼럼 윌슨을 밀어낼 수 있을까? 나는 가능하다고 본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아브라함에게 강한 신뢰를 갖고 있다. 지루보다 앞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말 경기를 통해 아브라함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브라함에게는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그가 램파드 감독의 지지를 받는 다는 건 사실이다. 아브라함은 기동력이 좋고 두 골 모두 환상적으로 집어넣었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곧 소집돼 9월 8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11일 코소보와 ‘유로 2020’ 예선 A조 2연전을 치른다. 둘 다 홈 경기다. 특히 불가리아전은 첼시의 연고지인 런던에서 열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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