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김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형님’들이 폴란드에서 승전보를 전해 온 20세 이하 대표팀 ‘동생’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드라마 같은 승부”에 감탄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잠깐의 꿀맛 휴식을 취한 후 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11일 맞붙는 이란도 화두였지만 새벽 폴란드에서 세네갈을 꺾은 2-세 이하 대표팀이 화제였다.

이승우는 “(동생들이) 정말 잘 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우승까지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 중이지만 잠을 설치며 경기를 지켜봤다. 이승우는 “선수들이 함께 보지는 않았다. 각자 시청했는데, 나는 졸다 보기를 반복했다”고 했다.

또한 이승우는 20세 이하 대표팀에 대해 "많은 시간 선수들이 호흡을 맞췄다. 감독님과도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감독과 선수의 신뢰, 팀 구성원들간의 조직력이 좋았다"며 "워낙 좋은 감독이고 팀을 잘 이끌고 어떻게 끌어가야 하는지 아는 분이라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문환 역시 마찬가지다. 김문환은 대표팀 동료들 사이에서도 동생들의 활약이 화제라고 했다. 그는 “진짜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우리끼리 나누었다. 아시안게임도 드라마 같은 우승이었는데, 20세 후배들은 더욱 드라마 같다는 말이 나왔다”고 했다.

20세 이하 대표팀은 4강전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김문환은 “4강에 오르면 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정말 커진다”며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충분히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응원을 보낸다”고 승리를 당부했다. 이승우 역시 "20세 선수들이 너무나 잘 하고 있어서 기쁘다. 4강까지 가서 대단하다.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