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프랑스 리그앙은 계속해서 성장한다. 인상적인 팀도 많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유망주도 많다. 킬리앙 음밥페는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리그앙을 취재한 류청 기자가 은근히 제대로 된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리그앙 이야기를 한다. 가능하면 가장 특별하고 가장 빨리. <편집자주>
토마스 투헬 파리생제르맹 감독이 부임 후 가장 어려운 일에 손을 댔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아시아투어 겸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에 참가 중인 투헬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네이마르를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에이스지만 다루기도 매우 어려운 선수다. 전임 감독 우나이 에메리는 네이마르를 제어하지 못했었다. 그는 팀을 떠나기 전 네이마르가 자신보다 위에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었다.
투헬도 네이마르와 관계 맺기가 얼마나 중요하면서도 어려운지 알고 있다. 그는 가장 우선적으로 관계와 비밀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나는 젊지만 아주 어리지는 않다. 내가 네이마르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모든 말이 해석의 여지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투헬은 네이마르에 관련된 모든 말이 또 다른 말을 부를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네이마르와 무언가 말해야 할 때는 그에게만 비밀스럽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확대해석을 막으며 네이마르와 팀을 모두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미 네이마르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슈퍼스타는 슈퍼스타처럼 다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네이마르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런 류(슈퍼스타)의 선수들과는 따로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투헬은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선수”라며 2018/2019시즌에 PSG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큰 경기를 승리로 이끌 줄 알고, 패배를 다스릴 줄도 안다. 그것도 스포츠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큰 비난에 휩싸였던 것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다시 일어서는 것은 언제나 큰 도전이다. 나는 네이마르가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겪었던 네이마르를 아시아투어와 ICC에서 제외했다. 네이마르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킬리앙 음밥페와 함께 휴식을 하고 있다. 투헬은 ICC에서 패하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개막 후가 더 중요기 때문이다.
PSG는 오는 4일 중국 선전에서 AS모나코와 ‘2018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경기를 한다. 투헬이 지휘하는 PSG는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투헬이 네이마르를 잘 이끈다면 PSG가 치를 2018/2019시즌은 더 밝아질 것이다.
글= 류청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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