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몽펠리에는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틈이다. 황의조에게 좋은 기회가 올 가능성이 높다.

 

지롱댕드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있는 마르뮈트 아틀랑티크에서 몽펠리에와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경기를 한다. 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황의조는 68분간 뛰었다.

 

황의조는 1라운드 앙제 경기에서 전반 1분만에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슈팅 2개를 날렸다. 보르도는 이날 수비가 무너지면서 \3골이나 내주며 졌다.

 

몽펠리에 경기는 보르도와 황의조에게 모두 중요하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14위까지 떨어졌었다. 시즌 초반부터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더 나쁜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황의조는 초반에 기회를 잡지 못하면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

 

파울루 수자 감독은 황의조 결정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황의조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황의조는 니콜라 드 프레빌, 지미 브리앙과 함께 3톱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 몽펠리에는 1라운드에 스타드렌에 0-1로 패했다. 상대가 1명 퇴장 당했음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몽펠리에는 수비에 헛점이 있다. 특히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많이하고 세트피스 수비에 취약하다. 상대 공격수에게 기회를 내줄 때가 많다. 황의조는 이 부분을 파고 들어야 한다.

 

보르도는 유려하게 공격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드 프레빌 프리킥 능력과 황의조와 칼루를 이용한 역습 정도만 상대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몽펠리에 경기에서도 찾아온 기회를 잡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한편, 현지에서는 보르도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하며 황의조도 선발에서 빠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공격수 자리게 4자리에서 3자리로 줄어들며 1라운드에 골을 넣었던 사무엘 칼루가 황의조 대신 공격진에 설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