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SC프라이부르크에 둥지를 튼 정우영(19)이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마인츠05를 상대로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을 13위로 마쳤던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중위권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우영도 목표 달성을 위해 앞장선다. 정우영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정우영이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고, “정우영은 이번 주말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은 프리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대를 높였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감도 충전했다. 정우영은 칼리아리와 한 친선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지만, 지난 10일 마데부르크와의 DFP포칼 경기에 교체 출전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물론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프라이부르크의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15일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마데부르크전에 나섰다”며 개막전 출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귀띔하면서 “몸 상태가 나쁘지 않지만,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영이 프리시즌에 보여준 좋은 모습을 정규 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이번 주말 공식 데뷔전을 치를 채비를 마쳤다.

사진= 프라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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