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최강희 감독과 박충균 감독이 벌인 사제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15일 중국 톈진시 톈진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한 톈진톈하이와 상하이선화 ‘2019 중국 슈퍼리그(CSL)’ 22라운드 경기는 2-2로 끝났다. 톈진톈하이는 14위를 지켰고, 상하이선화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최 감독과 박 감독은 수원삼성 시절부터 사제 관계를 맺었었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전북현대에서는 감독과 코치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두 감독과 전북 시절 함께 했던 김신욱과 레오나르도도 출전했다.
두 감독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 감독은 김신욱과 지오반니 모레노 그리고 스테판 엘샤라위를 공격에 내세웠고 최 감독은 헤나티뉴와 레오나르도를 공격에 배치하고 송주훈을 최후방 수비로 뒀다.
전반 39분 엘샤라위 패스를 받은 모레노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4분에 톈진톈하이 양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상하이 엘샤라위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고, 후반 27분에는 헤나티뉴가 다시 동점골을 터뜨렸다.
두 감독은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톈진톈하이는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 상하이선화는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FA컵 포함)를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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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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