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무승부에 만족, 도르트문트는 불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이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아쉬움을, 리버풀은 흡족함을 밝혔다.

8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 뒤, 정든 구장으로 돌아온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오늘 경기의 많은 부분에 대해 만족한다.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아주 강한 팀이었다. 그러나 우리 팀의 경기력에 약간 놀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16강에서 토트넘홋스퍼가 0-3으로 패배하고 간 구장이기 때문에 클롭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도 0-2, 0-3, 0-4 정도로 대패할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라며 원정 무승부가 썩 좋은 결과라는 관점을 다시 밝혔다. “원정 골은 정말 좋은 것이다. 0-0 무승부보다 100% 낫다”고도 했다.

리버풀의 유일한 아쉬움은 조던 헨더슨이 당한 부상이다. 헨더슨은 경기 중 쓰러져 조 앨런으로 교체됐다. 클롭 감독은 “작은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밀검사는 현지시간 8일 낮으로 예정돼 있다.

클롭 감독과 달리 도르트문트 측은 다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도르트문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당연히 승리를 원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오늘 우리 축구는 최고 수준이 아니었다. 리버풀은 기대한 대로 플레이했고, 우린 기대에 못 미쳤다”고 했다.

동점골을 넣은 수비수 마츠 훔멜스 역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더 영리한 플레이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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