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전 잉글랜드축구국가대표팀이자 최근까지 선덜랜드서 활약햇던 아담 존슨(28)이 15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데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존슨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당시 존슨은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며 15세 여성 팬과 SNS를 통해 접촉했고, 이후 소녀를 자신의 차로 불러 성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의 만행은 소녀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공개됐다. 존슨은 곧바로 체포됐다. 그러나 선수 본인은 결백을 주장했다. 이 시기에 여자 친구가 존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충격은 배가 됐다. 결국 선덜랜드는 지난 2월 12일(한국 시각) 존슨과 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방출했다. 앞서 존슨의 스폰서였던 아디다스도 계약을 해지했다.

존슨은 자신이 15세 소녀와 두 차례 성관계를 한 건 사실이나, 추가적인 성범죄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범죄 혐의는 유죄로 마침표 찍혔다. 지난 3일 영국 브래드포드 시법원의 조나단 로즈 판사는 재판을 통해 “피고인 존슨은 오랜 시간 감옥에 유치될 것이다. 감옥에 간다는 건 딸을 볼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실형이 확정되기 전 딸과 인사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 정확한 실형 기간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는 약 2~3주 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 존슨이 최소 4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수감될 것이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존슨이 유죄가 확정되던 순간에 차분하게 무표정으로 판결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일찍이 각급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하다 성인 대표팀에까지 차출된 바 있던 존슨은 결국 아동 성범죄로 선수 상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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