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유로2016 선전할 것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카타르 알사드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FC바르셀로나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36)는 지도자를 준비하고 있다. 차비는 최근에도 많은 축구 경기를 중계를 통해 보고 있다며 잉글랜드 선수들의 발전상에 주목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차비는 잉글랜드 선수들의 발전에 배경에 다국적 감독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것이 큰 도움을 줬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2015/2016시즌 현재 EPL 20개팀 중 15개팀이 외국인 감독을 기용하고 있다.

차비는 “잉글랜드 선수들의 기준이 아주 높아졌다”고 했다. 신체 능력을 앞세운 힘의 축구에서 기술 축구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 지도자들이 도움을 줬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발전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의 전통적 축구 방식에 변화를 줬다. 그전까지 영국은 직접적이고, 롱볼과 세컨드볼을 노리고, 전형적인 9번 공격수를 통해 공을 운반하고, 크로스 패스를 박스 안으로 보낸다. 그런 점에서 발전이 됐다.”

차비는 구체적으로 현재 EPL에서 활동 중인 감독, 그리고 활동할 감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눈부신 일을 해내고 있다. 전술적으로 좋은 모델을 갖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시티로 가서 EPL의 수준을 더 높여줄 것이다. 그는 경기를 바꾸는 사람이다. 위르겐 클롭은 천재다.”

EPL은 외국인 선수도 많이 영입하고 있지만, 결국 자국 선수들의 기량 수준도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 재능을 타고난 선수들 외에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만 있었다. 이제는 라힘 스털링, 애덤 랄라나, 에릭 다이어, 델레 알리, 잭 윌셔 등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있다. 여기게 제이미 바디와 해리 케인 같은 타고난 골잡이까지 있다.”

차비는 잉글랜드의 독일전 승리를 인상깊게 봤다. 잉글랜드가 유로2016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걸그룹 '여자친구' K리그 최다 관중 기록 갈아치웠다
아담 존슨, 아동 성범죄 '징역 6년' 선고...인생 막장
'K리그 입단 데뷔골' 오군지미, 알고보니 '아자르-펠라이니 대표팀 '진짜 절친'
'레알삼각-수원사각', '호-우! 레알!' 보다 멋진 K리그 탈의실 세레머니!
'아시아 프린스' 박지성, 홍콩 나들이 대박..."고교생 팬 1천명 비명'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