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남자 축구 대표팀). 서형권 기자
조규성(남자 축구 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조규성이 남자 축구대표팀 최전방 선발 공격수로 복귀했다.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한국과 태국은 나란히 조 1, 2위에 올라있다.

경기 시작을 약 한 시간 앞두고 한국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조규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서 지원한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포백을 맡는다. 골키퍼는 조현우다.

벤치에는 주민규, 정우영, 송민규, 홍현석, 박진섭, 정호연, 이명재, 설영우, 권경원, 조유민, 송범근, 이창근이 벤치에서 출격 지시를 기다린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선발 세 자리가 변경됐다. 오른쪽 라인이 정우영, 설영우에서 이강인, 김문환으로 바뀌었고, 지난 경기에서 인상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늦깎이 대표팀 신입 주민규도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주민규의 자리는 조규성이 맡는다.

조규성은 대표팀 기존 주전 스트라이커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멀티골을 계기로 주전으로 도약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굳혔다. 스트라이커 3명이 번갈아 기용된 첫 3경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선발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전방에서 궃은 일을 하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으나 최근 득점력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조별리그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한 골에 그쳤다. 조규성이 주춤하던 차에 K리그 시절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주민규가 새 경쟁자로 등장해 경쟁 구도가 새 국면을 맞이했는데, 조규성이 홈 태국전에 교체로 나선 뒤 원정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아시안컵 이후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덴마크 수페르리가 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기록했다. 2골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도 준수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