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카일 워커가 부상을 입어 대표팀에서 조기 하차했으나 부상 정도가 그리 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워커는 우승 경쟁 라이벌 아스널전에 맞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3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워커는 24일 잉글랜드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 브라질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는데, 경기를 길게 소화하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전반 20분 만에 에즈리 콘사와 교체됐다.

대표팀 소집에서 조기 해제되며 부상 정도에 우려가 있었으나, 큰 부상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초기 진단 결과 햄스트링 손상까지 간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맨시티는 향후 며칠 간 부상 상태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주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시티 입장에선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4월 1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를 갖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아스널은 승점 64로 동률인 리버풀에 골득실 차로 앞서 1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는 아스널, 리버풀에 승점 1점 뒤진 3위로 두 팀을 바짝 쫓고 있다.

워커뿐 아니라 선수단 전반의 부상자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시즌 막바지, 두 시즌 연속 유럽 대회 3관왕 도전의 성패를 가를 경기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4월 중순에만 레알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경기, 첼시와 FA컵 준결승전 등이 예정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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