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의 라이벌 레알마드리드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음바페는 올여름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파리생제르맹(PSG)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떠나겠다고 선언한 상태로, 차기 행선지로는 꾸준히 연결됐던 레알이 유력시된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정사실화한 보도들이 이어진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성사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구단 중 하나는 ‘엘클라시코’ 라이벌 바르셀로나로 보이지만 라포르타 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라이벌 레알이 음바페를 품게 되는 것에 질투를 느끼냐는 질문을 받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실제로 영입을 할지 안 할지도 잘 모르겠다.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인 라포르타 회장은 정보가 있냐는 후속 질문에 “직감이다”라고 말한 뒤 부럽지 않다고 말한 근거를 추가로 설명했다.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음바페가 오면) 선수를 매각해야 하지 않겠나.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팀인데 같은 자리에 동시에 기용할 순 없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선수 숫자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그 문제가 라커룸을 무너뜨릴 거라 확신한다. 그건 선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대형 선수 영입보다 감독 선임이 우선 과제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물러나기로 했다. 전현직 독일 감독인 한지 플릭과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 등이 후보로 떠오르는데,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사임 발표 이후 성적이 향상된 차비 감독의 잔류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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