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오블락(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얀 오블락(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3-2024 UCL 16강 2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가 인테르와 1, 2차전 합산 결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PK2 승리를 거뒀다.

전반 33분 인테르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장 왼쪽에서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니콜로 바렐라를 향해 패스를 전달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바렐라의 컷백 패스를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전반 35분 아틀레티코가 균형을 맞췄다. 인테르 센터백 스테판 더프레이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걷어냈다. 공을 잡은 코케가 다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벵자맹 파바르가 걷어내지 못하면서 공이 문전에 있던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향했다. 재빠르게 골대 방향으로 몸을 돌린 그리즈만이 곧장 슈팅을 때려 득점했다.

후반 42분 아틀레티코가 경기를 뒤집었다. 코케의 전진 패스를 받은 멤피스 더파이가 골대 쪽으로 돌아서며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얀 조머를 지나쳐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아틀레티코가 0-1로 패했던 1차전 결과를 합산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양 팀 1번 키커 하칸 찰하놀루, 더파이는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2번 키커 알렉시스 산체스와 사울 니게스는 나란히 골키퍼 선방에 막혀 실축했다. 3번 키커에서 양 팀 희비가 갈렸다. 오블락이 인테르 3번 키커 데이비 클라선의 슛을 막아냈다. 아틀레티코 3번 키커 로드리고 리켈메는 골망을 흔들었다.

4번 키커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와 앙헬 코레아는 둘 다 득점했다. 실축하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나온 인테르 5번 키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슛이 골대 위로 높이 뜨면서 아틀레티코의 준결승행이 확정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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