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영국의 축구전문가 사이먼 조던이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성장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던은 전 크리스탈팰리스 구단주이자 현재 영국 ‘토크스포츠’의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 토크스포츠 라디오를 통해 “사카는 성장 중이다. 아스널 팬들은 곧 사카의 전성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카가 아주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월드클래스 수준으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사카는 아스널의 미래로 평가받는 22세 자원이다. 아스널 유스팀 출신으로 8세 당시 입단한 뒤 1군 프로 무대 데뷔까지 성공했다. 벌써 5시즌째 활약 중이다. 개인 성적이 매년 향상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데뷔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친 사카는 지난 시즌 43경기 12골 7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14골 11도움을 작성 중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이 이번 시즌 명가 재건에 성공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상위권에 머문 아스널이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한 일등공신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서포터스 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상, 런던 풋볼 어워드에서 올해의 영 플레이어를 수상했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올해의 영 플레이어 후보에도 올랐다.

부카요 사카(왼쪽), 에밀 스미스로우(이상 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카요 사카(왼쪽), 에밀 스미스로우(이상 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사카와 지난 23일(한국시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하지만 조던은 사카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즌 막바지에 기량이 저하된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조던은 “나는 예전부터 확신했다. 그는 라힘 스털링(첼시)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스털링은 맨체스터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뒤 공격포인트 하락, 경기력 저하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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