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사령탑 선임에 어려움을 겪는 토트넘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이 경질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차례로 감독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토트넘은 앞서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과 계약이 무산됐다.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대변인을 통해 “소문은 들었지만 페예노르트에 머무는 것이 내 소망이다. 이곳에서 시즌을 계속 보낼 것이다. 우리가 작년부터 만들어놓은 것을 이어가겠다”고 못박았다. 바이에른뮌헨을 떠난 율리안 나겔스만,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등 거론된 감독들은 다양하지만 선임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토트넘의 눈이 향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다. 호주 클럽팀, 호주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맡고,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거쳐 2021년부터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한 첫 시즌부터 리그와 스코티시리그컵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역시 이미 2관왕인 가운데 스코티시컵 결승으로 3관왕까지 도전 중이다.
아시아 출신답게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 셀틱는 후루하시 고교, 마에다 다이젠 등 일본 선수들이 에이스로 활약하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본에 있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지난 겨울에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해 활용했다. 토트넘에는 골든부트(득점왕) 출신 손흥민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손흥민의 기량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감독으로 기대 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도 접점이 있다. 지난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끈 호주가 슈틸리케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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