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은중 한국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온두라스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며 3차전 감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F조 2차전을 가진 한국이 온두라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른 시간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한 온두라스의 다비드 오초아가 퇴장을 당했다. 터치라인 부근에서 한국 수비수 배서준을 손으로 가격했고, 주심이 직접 영상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은 한 명 앞서 있던 후반 6분 이삭 카스티요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후 김용학, 박승호가 득점을 터뜨렸지만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점 1점만 따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FIFA)를 통해 “수적으로 유리하긴 했지만, 상대가 내려가 있어 득점에 어려운 면이 있었다. 좋은 기회에서 침착하지 못하기도 했다. 조금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후반 20분 부상으로 교체된 박승호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부상이다. 상태를 봐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U20 월드컵은 각 조 1, 2위와 6개조 3위 중 성적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조 2위에 올라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다만, 3차전 상대가 2연승으로 조 1위인 감비아라 방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감비아전까지 100% 이상 쏟아내야 한다.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이틀 동안 회복 잘해서 감비아전에선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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