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라이벌 구단인 리버풀의 좌절에 기뻐하며, 맨체스터시티도 꺾겠다고 전했다.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첼시를 4-1로 대파했다. 승점 72점이 된 맨유는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카세미루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앙토니 마르시알이 제이든 산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32분 래시퍼드가 무려 팀의 네 번째 골까지 뽑아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최소 4위를 확보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맨시티, 아스널, 뉴캐슬의 UCL 참가가 확정됐다. 반면 리버풀은 5위로 UEFA 유로파리그(UEL)로 간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7골 9도움을    작성하며 맨유가 리그 4강 목표를 이룰 수 있게 기여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종료 뒤 맨유 공식 미디어를 통해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 없어 좋다. 물론 그것이 중요한 건 아니다. 우리 스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에게 집중해야 할 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면 나쁘지 않았다. 우승도 했고, 리그 4위권에 들었다. 이제 리그를 잘 마무리하는 것, FA컵 우승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맨유 홈 관중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페르난데스 응원가를 열창했다. 페르난데스는 “팬들의 성원은 언제나 놀랍다. 우린 홈에서 많은 승리를 차지했다. 대단한 분위기는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시즌 중 팬들의 응원은 든든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중요한 일전을 남겨뒀다. 잉글랜드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다. 페르난데스는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한다. 승리를 원한다면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 승리를 하면 맨시티의 트레블 도전도 자연스럽게 끝난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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