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퇴장 징계로 다음 경기를 뛰지 못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홋스퍼)가 숙제도 떠안았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통해 레스터와 토트넘이 맞붙는다.

주전 수비수 로메로는 결장한다.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시티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1분 이미 경고가 있는 채로 잭 그릴리시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 속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파울을 너무 많이 범한다는 불안한 면도 같이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옐로카드 7장을 수집했다. 특히 EPL은 총 13경기를 선발로 뛰었는데 절반 가까이인 6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었다. 나머지 1장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받았다.

로메로는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하는 유형이다. 수비라인에 정적으로 머물러 방어하는 방식보다 상대 공격수에게 적극적으로 도전한다. 그러다보면 거친 동작이 나오거나 신체를 건들게 되며 파울이 나올 수 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도 지적한 부분이다. 담낭염 수술을 받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옐로카드를 받지 않으려면 적절한 타이밍에 태클을 시도하여 공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적절하게 뛰어오르고 공을 탈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로메로의 수비 스타일에 대해서는 “태클 타이밍 측면에서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공격적인 모습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