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윙크스(삼프도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윙크스(삼프도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삼프도리아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해리 윙크스가 다른 나라의 리그에서 뛰는 것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윙크스는 토트넘홋스퍼 유스팀에서 무려 12년간 지낸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데뷔했기 때문에 해외 생활은 지금이 처음이다. 작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삼프도리아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임대를 선택한 것이었다.

시즌 중반까지는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1월에 열린 18라운드 엠폴리전을 통해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은 윙크스는 19라운드 우디네세전부터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조금씩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더니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는데도 성공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윙크스는 잉글랜드가 아닌 다른 리그를 경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윙크스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 다양한 나라, 다양한 리그의 경기를 보고 즐겼다. 물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게 내 꿈이었고 여전히 환상적인 프리미어리그를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세리에A, 라리가, 분데스리가도 보며 자라왔다.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없을 때마다 해당 리그의 경기를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윙크스는 “어린 시절, 내 커리어 중 다른 나라의 리그도 꼭 경험해보고 싶었다. 삼프도리아에서 연락이 온 것은 기회였고, 새로운 축구 스타일, 새로운 언어, 새로운 문화 등 모든 것을 새로 배울 수 있었다. 이곳에 와서 도전해보는 게 나한테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윙크스는 영국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다른 리그를 경험하는 것도 추천했다. “삶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지만 이곳에서의 시간도 제대로 즐기고 있다. 영국 선수들은 해외로 나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영국 혹은 프리미어리그에 머무르고 싶어하며 이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해외에 나가보는 것은 최고의 경험이며 축구적으로도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다른 문화, 다른 전술, 다른 경기 방식을 배우는 건 선수들에게도 이득이다. 가능한 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은 정말 소중하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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