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이 한때 ‘고공 점프의 대명사’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넘는 헤딩 타점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스페치아에 3-0으로 승리했다.

오시멘은 이날 2골을 넣었는데, 후반 23분 득점 상황에서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보여줬다. 상대 수비수, 그리고 골키퍼 바르톨로메이 드롱고프스키와 동시에 뛰었는데 오시멘이 셋 중 가장 높은 위치까지 솟구쳐 헤딩골을 넣었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상대 선수 여럿을 상대로 리바운드를 따내는 강백호를 연상시켰다.

이 골이 터진 헤딩의 타점은 지상으로부터 258cm라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측정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호날두가 이탈리아에서 기록한 최고 높이를 넘어선 것이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소속이던 2019년 삼프도리아 상대로 256cm를 기록한 바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제자리 점프로 그만큼 뛴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라고 매일 훈련마다 보는 사람에게조차 놀라운 장면이었음을 드러냈다.

점프 높이는 축구에서 늘 측정되는 기록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 최고를 정하기 어렵다. 다만 오시멘보다 높이 뛴 사례들은 이미 존재한다. 우간다 수비수 베비스 무가비는 2021년 1월 스코틀랜드 마더웰 소속으로 262cm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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