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나폴리와 소속 선수들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 유럽축구연맹(UEFA) 부회장도 ‘칭찬 릴레이’에 동참했다. 김민재의 포지션인 센터백은 따로 거론됐다.

보니에크 부회장은 이탈리아 매체 ‘비코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나폴리는 독일의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만나는데, 2차전은 22일이다. 보니에크 부회장은 “니폴리 같은 팀은 유럽에서 잘 할 것이다. 다만 아인트라흐트는 꺾기 어려운 팀이다. 나폴리가 지금처럼 계속 뛸 수 있다면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런 전망을 밝혔다.

UEFA 부회장으로서 한 팀을 응원하는 듯한 뉘앙스는 피했지만 대신 나폴리 경기력에 대한 칭찬은 아끼지 않았다. 보니에크 부회장은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 꾸지 말라는 법 있나? 나폴리가 레알마드리드보다 더 좋은 축구를 한다고 생각한다. 나폴리는 경기를 압도하면서 승리하지, 수비 후 역습하는 방법으로 이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센터백 두 명도 있다”며 나폴리의 압도적인 승리를 뒷받침하는 핵심 선수로 중앙 수비수들을 꼽았다.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를 따로 이야기한 셈이다.

보니에크 UEFA 부회장은 폴란드 역사상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1982 스페인 월드컵 4강의 주역으로 꼽힌다. 유럽 빅 리그에서는 유벤투스와 AS로마를 거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세리에A 무대에서 감독 생활을 하는 등 이탈리아 축구와 인연이 깊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종종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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