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팀들이 제대로 상승세다. 호주까지 월드컵 첫 승에 성공했다.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가진 호주가 튀니지에 1-0으로 승리했다.
호주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굿윈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공격수 미첼 듀크에게 향했다. 듀크는 자신의 머리 뒤쪽으로 연결해 헤더를 시도해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호주는 후반전 튀니지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골키퍼 매튜 라이언이 이날 4개의 선방을 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호주도 역습을 노렸지만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호주까지 승리하면서 아시아 팀들이 상승세를 이어나가게 됐다. 호주는 AFC로 편입하면서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과 함께 최종예선을 치른 아시아 팀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호주는 이번 대회 최약체 중 하나로 꼽혔다. 선수단 전력이 그랬다. 잭슨 어빈(장크트파울리), 애런 모이(셀틱), 라일리 맥그리(미들즈브러), 매튜 라이언(코펜하겐) 등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유럽 2부 리그나 비교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리그에서 뛰고 있다. 심지어 최전방 공격수는 J리그2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뛰는 미첼 듀크로 채웠다.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한 덴마크를 막아세운 튀니지보다 더 약체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모든 예상을 뒤집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이변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1차전에서 잡았고 하루 뒤 일본이 독일에 역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둔 한국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호주까지 승리에 성공했다. 개최국이지만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를 제외하면 일단 아시아의 월드컵 초반 분위기가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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