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은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에 집중하지 않고, 팀으로서 맨체스터시티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텐하흐 감독으로선 다시 한번 시험대에 서게 됐다.

맨유의 최근 흐름은 좋다.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긴 했지만 내리 4연승을 달리면서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을 잡아내면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상대는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내는 맨시티다. 맨시티는 지난 5번의 시즌 가운데 4번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나머지 1번도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엔 홀란이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화제의 중심에 있다. 5승 2무로 무패 행진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일(한국시간) 보도한 기자회견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홀란을 상대하지 않는다. 우리는 맨시티와 경기하는 것”이라면서 돋보이는 선수 1명이 아니라, 리그를 호령하는 강자 맨시티 전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텐하흐 감독은 “맨시티는 11명 이상의 선수가 있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 팀으로서 반응한다면, 소유권이 있든 없든 간에 그런 상대들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래 점차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다. 수비적으로 조직력이 생기고, 공격에 속도감도 생기기 시작했다. 텐하흐 감독은 맨유가 계속해서 믿음을 갖고 발전해 나가야 하고, 맨시티전에서도 스스로의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텐하흐 감독은 “우리가 경기에 나서서 경기를 시작했을 때 자신에게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일요일에 90분 이상 그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확하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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