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이적을 원한다면 막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여름 실바는 바르셀로나와 여러 차례 연결됐다. 실바 역시 바르셀로나의 제안에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이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하피냐 등을 품에 안으면서 전력을 강화한 바르셀로나가, 마지막 카드로 실바를 영입해 중원 강화를 꾀한다는 분석이었다. 다만 공식 제안은 이뤄지지 않았고 실바도 맨시티에 잔류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를 원한다. 뛰어난 기술은 물론이고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실바는 전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선수이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수 대신 최전방에 기용할 만큼 쓰임새가 다양했다. 더구나 여전히 2년 반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다만 맨시티 측에선 실바를 억지로 잔류시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실바가 여전히 팀을 떠나고자 한다면 이를 막아설 계획은 없다고 보도했다. 다만 전제 조건이 있는데 8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가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바의 활약을 보면 터무니 없는 금액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 역시 실바의 몸값을 7200만 파운드로 평가하고 있다. 실바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난 뒤 맨시티에 합류해 기량이 더욱 성장했다. 합류 초반 다소 주전 경쟁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이내 자리를 잡았다. 맨시티에서 261경기를 뛰면서 50골과 54도움을 기록했다.

일단 맨시티 구단과 선수 측은 솔직하게 논의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의 거취가 결정된다면 맨시티 측에서도 빠르게 이적시장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맨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의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 뒤 만료되고, 실바의 이적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중원 강화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의 샛별 주드 벨링엄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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