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맨유가 계속해서 오블락의 이적 의사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랫동안 골문을 책임진 다비드 데헤아를 대체할 선수로 오블락을 점찍었다는 것이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데헤아가 자신의 축구 스타일에 적합한가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 텐하흐 감독은 선발로 뛸 만한 골키퍼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 얀 오블락과 연결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의 골키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오블락은 엄청난 선방 능력으로 명실상부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라리가에서 272경기를 나서서 194실점을 기록해 경기당 실점이 1골이 되지 않는다.  무실점 경기도 출전 경기의 절반에 가까운 137경기다. 아틀레티코 자체가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팀이지만, 최후의 보루인 오블락의 활약은 덕분에 아틀레티코의 수비력이 더욱 돋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경쟁자는 토트넘이다. 토트넘 역시 위고 요리스가 선수 경력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주전 골키퍼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블락은 이번 여름에 6년 재게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오블락의 영입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블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이번 재계약에서 그의 바이아웃 금액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원래 1억 7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미 스페인 라리가에서 연봉 순위 5위 안에 드는 오블락과 계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오블락은 올해 초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알기 어렵다. 계약이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흥미로운 곳이다.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아틀레티코에 7년 있었고, 긴 시간이 지나갔다. 나는 행복하고 미래가 궁금하진 않다. 7년 전에 내가 아틀레티코에 있을 것이냐고 물어봤다면, 나는 그저 올해 우승 타이틀을 두고 싸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 나의 팀이 우승 경쟁을 할 만큼 충분히 강해서 좋다”면서 아틀레티코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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