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유니폼 공개 행사에 깜짝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 19일 오전 10시 강남구 청담동 Circle81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가 열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록해 황희찬, 조규성, 권창훈, 지소연, 김혜리가 참석했다. 

이날 깜짝 손님은 벤투 감독이었다. 앞서 공개된 식순에서 선수진 참석은 예고됐지만 벤투 감독의 참석 여부는 없었다. 그러나 파주 소집으로 바쁜 가운데도 유니폼 공개 행사에 나타나 자리를 빛냈다 

벤투 감독은 "홈, 원정 모두 예쁘게 잘 나온 거 같다.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다. 이 유니폼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할 텐데 행운이 함께 했으면 한다. 선수들이 유니폼을 편하게 입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유니폼을 직접 본 소감을 전했다.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에 '지속 가능성'도 담았다.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유니폼을 제작해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스포츠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벤투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어린 선수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중요한 건 스스로 노력하면서 스스로의 능력이나 재능을 믿는 것이다"라며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이 믿음을 주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이런 게 쉽지 않겠지만 어린 친구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믿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나이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