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시즌 초반 무서운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를 가진 레알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전반 18분 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드리구가 오렐리앵 추아메니에게 공을 내주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추아메니가 곧장 호드리구를 향해 다시 로빙 패스를 보냈다. 아틀레티코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호드리구가 논스톱 슈팅으로 때려 득점했다.

전반 36분 레알의 추가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아틀레티코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골대 맞고 나오자 반대편으로 침투했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다시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레알은 후반 38분 마리오 에르모소에게 한 골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했다.

레알은 올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흔들림 없이 매 경기 승리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 자격으로 참가한 UEFA 슈퍼컵에서 UEFA 유로파리그 ‘디펜딩 챔피언’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격파한 것을 시작으로 연승 행진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였던 아틀레티코 원정 경기까지 모두 이겼다. 리그 6연승을 포함해 9전 9승이다.

레알이 시즌 첫 9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 구단 역사상 세 번째다. 앞선 두 차례는 1960년대에 얻었던 성과다. 1961-1962, 1968-1969시즌 초반 9연승을 달렸다. 당시에는 두 시즌 모두 11연승까지 성공한 바 있다.

카틀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구단 역사에 손꼽힐만한 기세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전을 마치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보다 더 잘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 우리는 매 경기 이기고 있다. 정말 기쁘다. 이 팀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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