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아약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아약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공격수 보강에 애먹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기간이 보름도 남지 않은 현재 공격수를 1명도 영입하지 못하며 시즌 개막 후 빈공이 그대로 드러났다. 2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2연패를 당했는데 직접 넣은 골이 1개도 없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전은 1-2로 졌는데 1골마저 상대 자책골이었고, 브렌트퍼드를 상대로는 충격적인 0-4 대패를 했다.

공격수 영입 소문은 무성했으나 성사된 건 하나도 없고, 프리시즌 동안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던 앙토니 마르시알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 맨유 최다득점자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팀에 늦게 합류하며 아직 컨디션이 저조하다.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공격수 보강까지 갈 길이 먼 맨유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맨유는 최근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바르셀로나)과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유럽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맨유와 오바메양간 협상은 없다. 며칠 전 종료됐다. 오바메양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원하기 때문에 첼시와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첼시와 오바메양측은 개인 조건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이번 주 접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UCL은 꿈의 무대라고 불릴 만큼 모든 선수들이 참가를 희망하는 대회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마치면서 UCL 티켓 대신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했다. 세계적인 선수들 입장에선 선택지가 복수라면 UCL을 나갈 수 있는 구단이 더 매력적이다.

로마노 기자의 말에 따르면 맨유는 안토니(아약스)에게 다시 접근할 계획이다. 맨유는 이적기간 초기에도 안토니에게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지도했던 윙어로 맨유의 측면에 공격 옵션을 더해줄 수 있다. 그러나 아약스가 안토니를 팔 생각이 없다고 거절하며 한동안 논의가 없었는데 이적기간이 끝나기 전 다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초반부터 고생 중인 맨유는 23일(한국시간) 노스웨스트더비 상대인 리버풀과 만난다. EPL 최강 중 하나로 평가되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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