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김민재(나폴리)의 빅 리그 도전기는 성공적이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1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베로나를 5-2로 꺾었다. 현재 나폴리는 가장 큰 점수차로 승리한 1위 팀이다.

여름 이적기간 동안 튀르키예(터키)의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합류한 뒤 프리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던 김민재는 개막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남긴 기록도 훌륭했다. 개인 점유율이 10.1%로 양팀 통틀어 가장 높다. 공을 터치한 횟수도 94회로 최다다. 공을 많이 만진 만큼 패스횟수도 75회로 1위였다.

중앙 수비수인데도 키패스(슛으로 이어진 패스)가 2회나 되는 점이 돋보였다. 김민재의 장점은 괴물 같은 피지컬 이외에도 주력과 공격 가담이다. 빅 리그 개막전부터 본인의 특성이 반영된 수치를 남긴 김민재다. 수비 세부 기록 역시 태클 시도 2회와 성공률 100%,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2회 등 유의미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5골이나 터진 이날 전방에서 골을 넣은 공격수들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좌우 풀백보다는 낮다. 하지만 평점 7점 역시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다는 것을 설명하며, 루차노 스팔레티 감독은 “칼리두 쿨리발리 같았다”며 칭찬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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