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턴원더러스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승리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EPL 1라운드를 치른 리즈유나이티드가 울버햄턴에 2-1로 승리했다.

원정팀 울버햄턴은 전반 6분 만에 황희찬의 도움이 나오며 앞서갔다. 크로스를 받은 황희찬이 머리로 공을 떨어뜨렸다. 다니엘 포덴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골을 완성했다.

하지만 전반 24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9분에는 울버햄턴 수비수 라얀 아이트누리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울버햄턴의 패색이 짙어졌다.

황희찬은 도움 외에도 센스 넘치는 뒤꿈치 패스 등 스트라이커로서 다양한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고 슛 1회를 유효슛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뒤쳐져 잇던 후반 40분 쳄 캠벨과 교체되며 풀타임은 소화하지 못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시즌 첫 경기부터 결장한 가운데, 공격수로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황희찬은 앞으로 출장 시간이 늘어날 거라는 희망을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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