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라멜라 트위터 캡처
에릭 라멜라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에릭 라멜라(세비야)가 1년 동안 가장 멋진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받고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칭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진행한 2021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 시상식에서 푸스카스상을 탄 선수는 라멜라였다.

라멜라는 토트넘 소속이었던 작년 3월 아스널을 상대로 환상적인 라보나킥을 성공시켰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가 루카스 모우라를 거쳐 라멜라에게 연결됐다. 라멜라가 왼발을 오른발 뒤로 꼬아 차는 감각적인 라보나킥을 시도했고, 수비진을 통과한 뒤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와 수비수를 모두 속이는 절묘한 킥이었다.

토트넘은 트위터를 통해 2년 연속 푸스카스상 수상 선수를 배출한 성과를 자랑하며, 아르헨티나 국기 이모지와 라멜라, 손흥민과 태극기 이모지를 달았다.

토트넘은 작년 시상식에서도 포스카스상을 가져간 바 있다. 손흥민이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80미터 드리블을 하면서 상대 수비수를 모조리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2009년 푸스카스상이 생긴 이래로 같은 팀 선수가 2년 연속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팀에서 2명의 수상자가 나온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라멜라는 토트넘이 올린 트위터를 공유한 뒤 “그란데 소니”라며 박수 이모지를 추가했다. 대단하다는 의미인 ‘그란데’로 옛 동료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사진= 에릭 라멜라 트위터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