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셀틱 소속의 일본 선수들이 맹활약 중이다. ‘에이스’ 후루하시 교고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새로 이적한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가 날아다녔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2021-202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21라운드를 가진 셀틱이 하이버니안을 2-0으로 꺾었다. 승점 48점이 된 2위 셀틱은 선두 레인저스(승점 51)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날 데뷔전을 가진 마에다가 전반 4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문전에서 톰 로기치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 J리그에서 23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공격수다. 작년 U23 대표팀 소속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일본의 4강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마츠모토야마가, 미토홀리호크를 거쳐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상 때문에 쉬고 있는 셀틱 최다득점자 후루하시의 공백을 잊게 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영국 ‘BBC’는 ‘후루하시가 없는 셀틱의 공격 라인은 종종 무뎠다. 여전히 공격의 강도가 떨어지지만 동료 마에다가 비슷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경기장을 누빈 하타테도 이날이 데뷔전이었다. 하타테는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슈팅 3회, 키패스 3회, 태클 성공 1회를 기록했다. 후반 30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돋보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BBC’는 맨오브더매치로 하타테를 선정했다.

셀틱은 겨울 이적기간 동안 하타테, 마에다, 이데구치 요스케를 동시 영입했다. 작년 여름에 영입한 후루하시가 기대 이상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세 명의 일본 선수가 더 합류했다.

셀틱은 호주 출신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령탑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이끌었던 감독으로서 일본 무대를 잘 안다. 첫 경기를 바탕으로 보면 이번에도 안목이 적중했다. 새로 영입한 일본 선수들이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펼치면서 J리그 출신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 셀틱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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