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루이스 나니가 베네치아FC와 계약하며 유럽 빅리그에 복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베네치아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로 “나니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게 된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 나니와 2022-2023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나니는 지난해 11월 올랜도시티와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새로운 행선지 물색에 나섰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베네치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베네치아는 승격팀으로 현재 17위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나니의 영입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나니는 스포르팅CP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폭발적인 주력과 화려한 드리블 기술로 ‘제 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될 것이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활약했고 230경기에서 41골 7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라치오, 스포르팅을 거쳐 2019년 2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도전했다. 나니는 MLS에서 세 시즌을 뛰면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올랜도시티SC에서 88경기에 나서 31골 18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1년엔 MLS 올스타팀에 선정되며 기량을 인정 받았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06년 포르투갈을 대표해 A매치에 데뷔한 뒤 112경기에 나서 23골을 기록했다. 유로2016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포르투갈의 메이저 국가대항전 첫 우승에 기여했다.

베네치아는 승점 17점으로 17위를 달리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칼리아리 칼초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생존을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베네치아는 20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꼴찌인 스포티바 살레르니타나(13골) 다음으로 적은 기록이다. 나니는 득점력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사진= 베네치아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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