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공식 유튜브 캡처.
차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공식 유튜브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조별리그 탈락에 충격 받았다.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6차전을 가진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점으로 벤피카(8점)에 2위 자리를 내주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 3위가 된 바르셀로나는 17년 만에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반전을 노렸지만 전반전부터 2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전반 43분 르로이 자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바르셀로나 골 망에 꽂혔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무뎠다. 반면 뮌헨은 후반 17분 자말 무시알라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들이 더 나았고, 우위였다. 높은 압박을 시도했지만 공을 빼앗겼다. 그들은 골을 넣었다. 우리도 넣고 싶었지만 반대로 됐다”며 “힘든 현실이다. 선수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스스로 더 요구하고 이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돼야 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차비 감독은 고통스러워 했다. 그는 “우린 경쟁하지 못했다. 유로파리그가 우리의 현실이다. 우린 이를 용납할 수 없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에서 경쟁해야 한다. 꾸레의 정신을 가지고 지금부터 바꿔야 한다. 바르셀로나에 맞는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유로파리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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