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훗스퍼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훗스퍼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훗스퍼이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렌전을 연기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코로나19 확진 사태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G조 스타드 렌과 경기를 열지 않는다. UEFA와 협의 중이며 추가 업데이트를 전하겠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7일 간이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이언 메이슨 코치 등이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추가 확진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8일 렌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 확진자 8명, 스태프 확진자 5명이다. 심각한 문제다. 우리 모두 확진자들과 훈련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당초 UEFA가 렌전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토트넘에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결국 경기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렌전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연기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고, 브라이튼전(12일) 경기 연기를 요청한다. 프리미어리그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토트넘은 “추가적으로 잉글랜드 보건 당국, DCMS 자문위원들과 논의 끝에 구단은 선수와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트레이닝 센터의 1군 구역을 폐쇄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나머지 훈련 시설은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토트넘훗스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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