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유명인의 삶이 좋지만 가끔은 가족들과 온전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털어놨다.

메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 주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메시는 올해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코파델레이에서 우승을 맛봤다. 여름에는 코파아메리카 2021에 출전해 개인 통산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우승했다. 해당 대회에서 골든부츠(득점왕)와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발롱도르까지 획득했다.

개인 통산 무려 7번째 수상이다. 2009년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2012년까지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2015년 3년 만에 발롱도르를 되찾았고, 다시 4년 뒤 2019년 시상대에 올라간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수상 횟수 격차를 2회로 벌리며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메시의 삶은 마냥 행복할까.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메시는 “메시로 34년을 살았다. 점점 내 삶에 익숙해지고 있고, 모든 일에 행복하다. 하지만 가끔씩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지 않는 가운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메시는 “그렇다고 불평하는 건 절대 아니다. 칭찬을 받는 건 항상 좋다. 누군가를 위해 사진을 찍어주고 웃어주는 것도 즐겁다. 나는 이 생활이 익숙하고, 내게 평범해진 일이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내가 타인의 롤모델이 될 만한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조언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나는 단지 내 꿈을 위해 싸웠다. 처음에는 프로선수가 되고 싶었고, 매년 내 자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약간의 행운도 따랐던 것 같다. 내게 주어진 모든 건 신의 선택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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