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지롱댕드보르도).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지롱댕드보르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의조가 후반 막판 극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해 보르도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무트 마틀란티크에서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를 치른 보르도와 스타드렌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의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승기를 잡은 쪽은 렌이었다. 후반 11분 아마리 트라오레의 도움을 받아 가에탕 라보르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전반적으로도 렌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승리를 지킬 것이 유력한 채 경기가 막판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끝까지 교체되지 않고 최전방을 지킨 황의조가 후반 43분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멕세르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보르도가 패배를 면했다. 세트피스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황의조가 뒤로 흘려준 공을 받아 멕세르가 노마크 슛을 날릴 수 있었고, 이 공이 어지러운 문전을 통과하면서 골키퍼가 잡지 못했다.

황의조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보르도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6라운드에서 생테티엔전 멀티골로 2-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7라운드는 몽펠리에 상대 득점으로 3-3 무승부에 기여했다. 3골 1도움은 보르도 팀 내에서독보적인 공격 포인트 생산성이다. 황의조 다음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장 오나나 등 3명인데 2개에 그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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