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핵심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최근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뮌헨과 계약기간이 2년 남아있지만, 이적설의 단골손님이 됐다. 최근 인터뷰에서 바이에른뮌헨에서 행복하지만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나는 항상 새로운 언어,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한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일지, 아니면 은퇴 후일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33세로 적지 않은 나이이긴 하지만,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시티 등 빅 클럽들이 레반도프스키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바이에른뮌헨에서 많은 업적을 이뤄낸 레반도프스키도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레반도프스키는 22(현지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다른 리그에서 나를 증명해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며 다른 리그에서 최고 반열에 오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바이에른뮌헨에 100% 집중하고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팀 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이제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꼽히고 있다. 매 시즌 30골 이상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큰 힘이 됐고, 2020-2021시즌에도 리그에서 41골을 터뜨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19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게르트 밀러가 보유하고 있던 구단 역대 최다 연속골(15) 기록을 갈아 치웠다. 타 팀들이 탐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레반도프스키의 기록 경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득점력을 고려했을 때,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레반도프스키는 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나는 두 선수를 존경한다라면서 하지만 나는 항상 나 자신과 경쟁한다. 나의 기록이나 목표를 메시 또는 호날두와 비교하지는 않는다라며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거론되는 것을 꺼려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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