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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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환한 웃음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펠레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건상 상태를 전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펠레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병원에서 대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현역 시절 '축구 황제'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위대한 활약을 펼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3회 우승을 거둔 주인공이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정 20세기 최고의 운동 선수다.

하지만 만 80세의 고령의 나이인 만큼 건강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고 있다. 2015년 이후 전립선비대증, 고관절 질환, 요로 감염, 신장 결석 등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펠레는 올해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대장 종양이 발견됐다. 펠레를 수술한 브라질 아인슈타인 병원은 "펠레가 중환자실을 나와 일반 병실로 이동했으며, 회복을 이어갈 것이다"고 했다.

펠레는 병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과 함께 "나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아래는 펠레가 공개한 메시지

"Meus amigos, esse é um recado para cada um de vocês. Não pensem, por um minuto sequer, que eu não li as milhares de mensagens de carinho que recebi por aqui. Muito obrigado a cada um de vocês por dedicarem um minuto do seu dia para me enviar boas energias. Amor, amor e amor! Eu já saí da UTI e estou no meu quarto. Continuo cada dia mais alegre, com muita disposição para jogar 90 minutos, mais a prorrogação. Estaremos juntos em breve!"

"친구들에게, 이 메시지는 여러분 각자 모두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이곳(펠레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러분이 보내주신 수 천개의 메시지를 읽어봤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하루에 1분의 시간을 써서 저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 사랑 그리고 사랑이 담긴 메시지였습니다. 저는 이제 중환자실을 나왔고, 제 방에 있습니다. 저는 (전후반) 90분에 추가시간까지 뛸 수 있을 만큼 매일 더 행복합니다. 여러분과 곧 함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진= 펠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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