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시 린가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제시 린가드(맨유)가 자신의 계획에 포함돼있다고 분명히 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린가드는 타 팀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맨유에 남아 경쟁하고 싶단 뜻을 밝혔고, 솔샤르 감독도 린가드의 잔류를 허락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데도 맨유 잔류를 선택하며, 맨유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린가드는 최근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는 내년 여름에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일각에서는 린가드가 큰 그림을 그린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할 경우, 주급 등 훨씬 좋은 대우를 받으며 팀을 옳길 수 있기 때문이다.

린가드는 지난 15(이하 한국시간) 영보이스와 가진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출전했는데, 통한의 백패스 실수를 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맨유는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가 맨유의 미래라고 주장하며 재계약이 성사되길 바랐다.

솔샤르 감독은 16(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린가드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이며, 린가드의 아버지와 구단이 새로운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우리는 린가드가 맨유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린가드의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는 웨스트햄에서 훌륭한 성과를 낸 뒤 맨유에 돌아왔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보였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복귀해 보란 듯이 득점하기도 했다면서 우리는 린가드가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바라며,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길 원한다. 린가드는 끝까지 맨유맨이다라며 맨유 구단도 린가드를 여전히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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