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크리스탈팰리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한 템포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EPL 20개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개막 후 3전 전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선두 수성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9월 A매치 기간에 한국 A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지난 7일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종아리 부상이 이유였다.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가 발견됐는데, 선수 본인은 출전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대표팀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손흥민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의 팰리스전 선발 출전에 대해선 현지 의견이 분분한데, 대다수 매체가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해리 케인과 브리안 힐, 루카스 모우라가 3톱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10일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모두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와 주말 경기 출전이 의심스러운 상태”라며 토트넘이 케인과 힐, 모우라로 공격진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물론 토트넘이 토트넘이 무리해서라도 손흥민을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케인과 손흥민, 힐이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3톱을 구성할 수도 있다며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EPL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선두 도약에 큰 힘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