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친정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 복귀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맨유는 오는 11(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맨유와 뉴캐슬의 경기에 관심이 뜨겁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 경기가 호날두의 맨유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EPL 2위를 차지했다. 정상에 오른 맨체스터시티와 격차가 꽤 컸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 시즌은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놀라운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호날두를 품은 만큼 올 시즌이야말로 맨유가 EPL 우승에 도전할 적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호날두는 10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휴가를 위해 맨유에 온 것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맨유에서 좋았던 기억들이 많고, 중요한 업적도 이뤄냈었다. 몇 년 전에도 이 유니폼을 입었는데, 다시 우승하기 위해 맨유로 돌아온 것이라며 자신의 올 시즌 목표도 맨유의 우승이라고 말했다.

호날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호날두는 맨유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한명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총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친 호날두는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자랑했고, 지난 시즌에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합류가 단순히 레전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라운드 위에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날두도 자신감에 차있다.

나와 팀 동료들은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말한 호날두는 , 맨유 구단, 그리고 팬들에게도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한 좋은 기회다. 나는 준비가 돼있다. 향후 3~4년 안에는 큰 업적을 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맨유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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